1. 강원도 전역 건조특보로 산불 조심기간
지난달 31일 오후 5시 30분 강원 홍천 가리산 휴양림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불로 인해 평온한 봄기운 대신 사투의 현장으로 변했다. 공중에서는 진화 헬기 4대가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저수지에서 퍼 온 물을 쏟아냈고 아래에서는 120명의 대원이 방화선 구축에 힘을 쓰고 있었다.
발 빠른 대처로 불은 잦아들었다.
같은 시각 원주 봉산동에서는 공장 화재로 인해 시작된 산불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전날 오후 12시 47분에도 화천읍 중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로 68ha를 태우고 이틀 만에 꺼졌다. 가용인원을 총 동원해 약 18시간 만에 큰 불을 껐다.
재발화를 막기 위해 화마와 싸워야 했던 소방관들은 그 자리를 지켰다. 산불 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한 주에만 12건의 산불이 강원도에서 발생했다.
산불재난 국가 위기 단계는 경계 상태에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이유는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의 지위를 가진 공무원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2.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장 김진태도지사 골프 논란?
소방관들이 산불 현장을 지키고 있을 시간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찾은 곳은 상황실이나 산불 현장이 아닌 바로 춘천의 골프 연습장이었다.
강원도에서 해명을 하면 고성에서 열린 식목일 행사로 공식 일정을 마치고 춘천으로 복귀하던 중 골프 연습장에 방문하여 머물렀다고 한다.
논란이 일어나자 김진태강원도지사는 1시간짜리 연가를 냈다고 해명했으나 연가 신청일이 사흘이나 늦었다. 구두로 신청했으나 비서실에서 누락했다고 말하자 여론이 확산되자 사과를 하였다.
김진태강원도지사는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산불 위기 상황에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중요한 시기에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화 대원은 다른 건 몰라도 밤낮없이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공무원이라는 사명감이 휴지 조각으로 변하는 것 같아 허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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